들렸다감_숙소리뷰

말레이시아 랑카위 숙소 후기: 박스팩커스 호스텔 Boxpackers hostel

블루도그 2023. 8. 17. 20:44

말레이시아 랑카위 여행중에 방문했던 박스패커스 호스텔 후기를 남깁니다.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6박에 340링깃 한화 10만원돈에 했지만 호스텔에 도착하니 호스트가 예약 취소 하면 300링깃 8만7천원정도로 깎아준다고 해서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1박에 14,500원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박스패커스 구글 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gHfsY7qtvDYZf1fb6?g_st=ic




랑카위에서 오래 머무른 이유는 휴양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면세지역이라 술과 초콜릿이 매우 저렴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하다보면 맥주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거든요. 주류 면세지역인 랑카위에 오셔서 마음껏 드시고 구매해서가세요.






저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는데 숙소 위치가 지도상으로 헷깔려서 찾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서 꽤나 고생을 했답니다. 이 사진속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저는 뺑돌아서 이상한 길로 왔습니다.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박스 패커스가 있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호스텔 건물이 있어요.




삭막해보이는데 그래피티로 잘 꾸며 놨더라고요. 그런데 내부는 사실 조금 더러운 편입니다.. 주방도 있는데 많은 물건들이 나와져있더라고요. 박스패커스는 도미토리도 있지만 저는 좀 편히 쉬고싶어서 단독 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먼저 방을 보고 결정할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더블베드가 있고 에어컨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테이블, 옷걸이가 있습니다.





침대 프레임이 나무인데 프레임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민망항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오케이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사실 놀랐어요. 왜냐면 개미때가 방을 기어다니고 있었고.. 그 개미들이 침대까지 침범해서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랑카위가 섬이다보니 섬특성상 벌레가 많은것은 이해하겠는데 너무 심해서 놀랬어요. 취소할까도 싶었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서 멘붕이 왔었어요. 머무르기로 결정하고 해결하기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나가자마자 슈퍼에가서 벌레 죽이는 약을 샀습니다.




가격은 5.6링깃
들어오자마자 개미들이 들어오는 창문에 뿌렸는데 약이 효과가 좋은지 개미떼들이 죽긴 죽었습니다. 근데 이게 나살자고 개미들을 죽이니 심적으로도 괴롭더라고요..






이게다 개미 시체들입니다. 정말 미안하지만 여기서 6일이나 지내야 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개미도 작은 개미면 모르는데 진짜 큰개미들이었거든요. 친구가 개미들이 소금을 싫어한다고 해서 1링깃에 소금을 사서 개미들이 들어오는 창문에 소금 결계를 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져온 침낭에서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호스텔 옆에 바가있는데 거기서 공연도하고 새벽 2시까지는 시끌 벅적합니다. 여기는 술좋아하시는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단점만 얘기했는데 지내고보니 좋은점도 보이더군요. 일단 고양이가 있는데 졸귀입니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협탁에 누워있는데 그걸 보는 재미가 있고요.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호스트 준이 매우 친절합니다. 혼자있는 저를 챙겨주기도하고 이것저것 도와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악의 상태였지만 6일을 머물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여워…
하…



그리고 호스텔에서 스쿠터를 빌릴 수 있는데요. 라이센스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국제 운전 면허증을 보여주니 된다했고 운전 할줄 아냐고 물어봤어요. 못한다고하니 넓은 공간에서 타보라고 하더라고요 몇번 왔다갔다하니 된다고해서 빌렸답니다. 하루 25링깃이었습니다.




계기판은 고장났어도 잘 타고 다녔습니다. 이거타고 많은 곳을 다녀왔네요.




그리고 세탁기가 있어서 세제만 있다면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건조기가 있긴한대 사용가능 하지는 않고 밖에 빨래줄에 건조해야합니다. 하지만 호스트에게 마지막날 써도되냐고 물어보니 원래 안되는데 너는 써도 된다하며 사용하게 해주더라고요. 고마워요 준




호스텔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세탁소가 있긴합니다. 건조가 필요하신분은 여기에서 하실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